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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팀의 중장기 플랜인 리빌딩과 선수 육성의 근간인 스카우트 파트를 전면개편했다. 한화는 6일 1군 코칭스태프와 2군(퓨처스)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쳤다. 한화는 구단 혁신안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한화 이글스는 젊은 선수층과 스카우트 업무, 장기플랜 등을 종합하면 지금 A B C 중 B정도 된다고 본다. 단시일내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기존 스카우트팀에서 열심히 했던 부분을 잘 이어받아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B를 A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우트의 중요성은 김성근 감독도 수차례 강조했다. 김성근 감독은 "좋은 자원을 많이 모아야 경쟁력을 갖고 부딪힐 수 있다. 연습으로 되는 부분이 있고, 안되는 부분도 있다. 선수의 원래 그릇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선수 발굴과 육성은 현장과 프런트가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한화 이글스 선수로 1987년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외야수 골든글러브 4회 수상, 1991년과 1992년 타격왕에 오르며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 선봉에 선 천재타자였다. 한화 타격-주루코치를 역임했고, 2006년부터 3년간 LG트윈스에서 타격코치와 외야코치로도 활약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천안북일고 감독을 역임하며 북일고를 재차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다. 아마야구에 대한 식견도 넓다.
이 팀장은 "갈수록 스카우트 파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선수 영입도 자금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해외 네트워크 등도 꼼꼼히 손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