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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시작한 게 벌써 8명 고정 멤버가 됐네요."
고생은 선수만 하는 게 아니다. 트레이너들도 선수들의 마음을 알고 고생을 자처했다. 훈련장 가장 늦게 잠드는 이들이 바로 트레이너들이다. 하루종일 훈련에 지친 선수들이 자기 전까지 치료와 마사지 등을 받는다. 받는 선수는 많지만, 트레이너 수는 한정돼있기에 이들은 새벽 시간까지 잠들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아침 훈련 준비를 위해 트레이너들 역시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했다.
홍성용은 "정규 훈련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조기 출근을 생각했다. 처음에는 1~2명이 시작했는데 어느새 8명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며 "김진욱 감독님과 정명원 투수코치님께서 선수들이 알아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 훈련을 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kt 모든 선수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마음이 여기저기서 느껴진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