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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재판 참석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석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4%로 운전하며 커브를 돌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던 강정호는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고,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세번째 음주운전으로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시작은 18일부터인데 강정호의 재판은 22일 열린다. 강정호가 재판에 참석한 뒤 출국하더라도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하면 제대로된 훈련을 하는데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강정호에게 한번의 실수가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시즌이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