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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대표팀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세차례 평가전에서 3연승을 내달았다. 쿠바와의 2경기를 모두 잡았고, 28일 호주를 상대로 8대3 낙승을 거뒀다. 우규민(4이닝 무실점) 차우찬(3이닝 1실점)이 호투했다. 타선은 15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세차례 평가전에서 최형우는 8타수 무안타 1볼넷, 이대호는 9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치고 있다. 3번 김태균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의 체면을 살렸다. 김태균은 3차례 평가전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 2볼넷을 기록중이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 경기전 타선 걱정을 했다. 중심타선에 대해선 아직 실험중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중심타순은 아직 실험중이다. 이대호가 4번을 칠 수도, 김태균이 4번을 칠 수도 있다.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말했다. 부진한 최형우에 대해선 "안타는 없었지만 잘맞은 타구들이 있었다. 나아지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최형우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강한 2루방면 땅볼타구를 때려냈다. 상대 수비수가 일단 볼을 막은 뒤 겨우 아웃시킬 정도의 빠른 타구였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