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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신인 투수 김명신이 '우완 유희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8회에도 김명신은 최영진에게 안타 하나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플라이 2개와 땅볼 1개로 아웃 3개를 잡고 이닝을 마쳤고 9회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2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였다.
올해 두산에 입단한 김명신은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명신은 1군에 남는다. 일단 제구가 돼서 좋다. 다양한 구종으로 볼 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적응도 잘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8일 넥센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명신은 이날도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김명신은 6회 위기를 맞았지만 이날도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7회에도 삼자범퇴로 투구를 마쳤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활용한 제구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실력으로 붙은 '우완 유희관'이라는 닉네임, 신인치곤 괜찮은 별명이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