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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주자의 베이스러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구. 러닝머신처럼 생긴 기구위에서 달리면 스크린 속 주자도 달린다.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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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홈구자인 SK행복드림구장 외야에 어린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이 대거 확충됐다.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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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007년 프로야구에 도입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야구장 전반으로 확대했다. SK 류준열 구단 사장은 26일 올시즌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야구장 시설을 일반에 공개했다. 직접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 다양한 포토준, 한층 보강된 푸드코트, 어린이들의 놀이 쉼터 등 인천야구장(SK행복드림구장) 내부 시설은 팬 지향적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류준열 사장은 "시설확충에 약 30억원이 들어갔다. 여러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비용을 줄이고 마케팅과 팬들의 수혜 등에서 윈윈 전략을 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체험형 공간과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편의시설이다. 3루 1층 복도에는 야구팬이 직접 투구와 타격, 수비, 주루를 경험할 수 있는 'W D-PARK'가 설치됐다. VR과 동작 인식센서를 탑재한 'W D-PARK'는 체험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실제 운동능력이 점수화되어 재미를 더한다.
1루 1층에는 구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W Gallery'가 설치돼 있다. SK 와이번스의 유니폼과 우승 트로피, 인천 야구의 레전드, 인천야구 변천사, SK 와이번스 히스토리 월(대형 스크린 터치패드)이 만들어졌다. 특히 히스토리월은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해 터치 디스플레이를 팬들이 직접 조작하여 SK 와이번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야구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야외 포토존인 'W Road'를 설치했다. 어린이 공간은 외야 양쪽에 '타요 키즈 놀이 공간'이 조성됐다. 잔디광장도 2배 정도 커졌고, 인천의 맛집 들과도 업무제휴를 해 야구장 먹거리도 보강했다. SK구단은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하는 의미에서 올시즌 슬로건을 '따뜻한 울림, 뜨거운 질주'로 정했다.
류준열 사장은 "팬들에게 다가가는 구단, 팬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야구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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