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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허용' 켈리, 두산전 5이닝 6실점 부진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4-23 16:07


2017 KBO리그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선발투수 켈리가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문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4.24/

SK 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가 타선 도움에도 부진했다.

켈리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안타(3홈런) 4사구 2개(1볼넷) 4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안타 허용이자, 실점이다. 제구가 흔들렸다. 켈리는 4대6으로 뒤진 6회초 김성민으로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았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닉 에반스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환을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며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2회에는 첫 타자 양의지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양의지가 3루까지 진루했다. 정진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나 정진호를 견제로 잡아냈다.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에는 민병헌을 투수 땅볼로 막았다.

3회에도 볼넷, 안타로 위기에 몰렸다. 1사 1,3루에서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4점째 실점. 허경민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4회 1사 후에는 류지혁의 우전 안타, 정진기의 실책으로 2루 위기에 놓였다. 민병헌의 허리를 맞히며 1사 1,2루.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SK는 4회말 4점을 뽑았다. 단숨에 4-4 동점. 그러나 켈리는 5회 김재환, 양의지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실투가 많았다. 2사 후 정진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막고 5회를 마쳤다.

켈리는 5이닝 동안 투구수 93개를 기록하고, 6회 김성민으로 교체됐다. 이전 등판에 비해 제구가 불안했다. 무엇보다 양의지에게 맞은 3안타(2홈런)가 발목을 잡았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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