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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8년 연속 10승의 대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4회도 실점없이 끝낸 장원준은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황목치승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안익훈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장원준은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형종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이천웅의 2루 땅볼로 1루 주자 이형종은 아웃됐지만 양석환은 3루까지 갔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이미 좌완투수로는 지난해 7년 연속 10승과 9년 연속 100탈삼진으로 좌완 투수 최초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올 시즌 85개의 삼진을 잡아내 장원준은 15개만 더하며 통산 2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한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