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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보는 앞에서 선발등판한 아우가 아쉽게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지난 5일 수원 넥센전서 첫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무실점의 깜짝 호투를 했던 박세진은 올해 처음 만나는 롯데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맞았다.
1회초 12개의 공으로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을 범타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2회말 선두 4번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5번 강민호의 안타에 이어 폭투까지 나와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고, 6번 박헌도에게 우전 안타, 7번 앤디 번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줬다. 2사 2루서 9번 김동한과 1번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4회말 kt 타선이 힘을 내 2점을 뽑아 3-4로 쫓아간 5회초 홍성용으로 교체됐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