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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17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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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안타 4사구 3개(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주눅 들지 않았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투구수는 85개. 구원 등판한 조정훈은 박세웅의 승계 주자 1명에게 홈을 내줬다.
박세웅은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민우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체적으로 패스트볼에 힘이 있었다. 2회에는 모창민, 이호준을 내야수 땅볼로 솎아냈다. 후속타자 권희동이 바깥쪽 공에 배트를 살짝 댄 게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박세웅은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 위기를 맞이했다. 김태군에게 사구를 내줬고, 김준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박민우를 유격수 왼쪽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 문규현이 3루로 뛰던 김태군을 겨냥해 2루 앤디 번즈에 송구. 하지만 번즈가 3루 악송구를 범해 1사 2,3루가 됐다. 위기에서 나성범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에는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도 이호준, 권희동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조금씩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손시헌, 김태군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에서 김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5회초 박민우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스크럭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결국 롯데는 투수를 조정훈으로 교체했다. 구원 등판한 조정훈은 모창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호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만루에서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 스크럭스를 홈에서 잡았다.
박세웅은 패스트볼 51개를 던질 정도로 빠른 공 위주의 승부를 펼쳤다. 1~2회를 잘 넘겼으나, 이닝을 거듭할수록 공이 높게 형성됐다. NC 선발 에릭 해커가 안정을 찾아간 반면에, 박세웅은 힘이 떨어지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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