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랜더스 돌아온 청년 거포 고명준(24)이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사구 부상 복귀 후 확실한 장타 부활을 알렸다.
고명준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2로 뒤진 1회말 SSG은 휴식 후 돌아온 삼성 선발 최원태를 맹폭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정준재 김성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2-2 동점. 전의산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졌다. 4-2으로 앞선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고명준은 상기된 최원태의 139㎞ 높은 슬라이더를 당겨 빨랫줄 같은 직선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전날 삼성전 6회와 8회 멀티홈런에 이은 개인 통산 첫 3연타석 홈런포.
전의산과 함께 백투백 홈런(시즌 18호)이기도 했다.
고명준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2군에 있으면서 가 야구 생각도 많이 하고 야구도 많이 보고 그만큼 또 훈련도 많이 하면서 스스로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복귀하고 나서 공이 안 떠서 고심했다. 계속 훈련을 하면서 KIA전 마지막 경기 때 (펜스 앞에서 잡히는 깊숙한) 라이트 플라이가 나왔을 때 코치님도 '뭔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과가 나와서 계속 코치님과 훈련을 할 생각"이라며 웃었다.
고명준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선수. 한번 터지면 무섭게 몰아치는 돌아온 청년 거포가 연패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팀 전체에 힘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랜더스는 2회 박성한의 달아나는 적시타로 6-2로 앞서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