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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하자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하자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 중인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4·LA FC)이 이르면 18일 소속팀의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존 토링턴 LA FC 단장은 4일(한국시각)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오는 18일 LA 갤럭시와의 2026년 미국프로축구(MLS) 1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에겐 정신적, 육체적 휴식이 필요하다. 매일 손흥민과 (훈련 복귀 시점에 대해)소통하고 있다"며 "17일(현지시각)에 열릴 리그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끝마치고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득점없이 4번째 월드컵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은)저에게도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솔직히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너무나 죄송하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할 수 있다는 은퇴설은 직접 부인했다. 손흥민은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훈련하는 손흥민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28 ondol@yna.co.kr(끝)
훈련하는 손흥민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28 ondol@yna.co.kr(끝)

남아공 출신인 토링턴 단장은 대한민국이 남아공에 패한 경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쏘니(손흥민)가 겪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위로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돌입하기 전 MLS 전반기에 13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8개의 도움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월드컵에서도 골망을 흔들지 못한 손흥민은 LA 더비를 통해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이르면 7월 둘째주에 LA로 출국해 후반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LA FC는 MLS 15경기에서 7승3무5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 처져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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