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가수 JK김동욱이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구호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며 징계 수위를 비판했다.
JK김동욱은 4일 자신의 SNS에 "배재 파이팅"이라고 적은 뒤 "그래, 살면서 실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근데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까지 짓밟으면서 징계 내리고 정치 희생양 만들고 그게 할 짓이냐"라고 밝혔다.
이어 "나와서 벤치 클리어링하고 두들겨 패도 6개월은 안 준다"며 징계 수위를 지적한 그는 "서로 사과하고 좋은 마음으로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라. 너희들이 난리칠수록 국민들은 더더욱 반감 가질 수밖에 없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조화를 보내는 게 할 짓이냐. 자식 없는 나도 부모 마음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 정신 차리자! 그리고 애들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달 30일에도 이번 논란을 언급하며 "제대로 긁혔구나"라며 "애들 야구하면서 나온 해프닝을 이렇게 키운다고? 좌표 찍는 극좌들의 만행, 이제 그만 사라져야 할 쓰레기 정서"라고 적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배재고의 1라운드 경기에서 시작됐다. 당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이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해당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는 지적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를 들은 광주제일고 코치는 경기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지금 뭐 하는 거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심판진도 즉각 상황을 중재하며 해당 응원에 대해 주의를 줬다.
이후 경기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비하와 상대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는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교 측은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단과 학부모님, 동문 여러분, 그리고 광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학생 선수를 즉시 제지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했으며, 경기 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에 대해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이라고 판단,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한편 JK김동욱은 지난해 탄핵 정국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서도 SNS에 "가고 싶으면 간다. 선택은 자유"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JK김동욱 글 전문
배재 화이팅
그래 살면서 실수는 얼마든지 할수있어
근데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까지 짓밟으면서 징계내리고
정치 희생양 만들고 그게 할짓이냐.
나와서 밴치 클리어링하고 두들겨패도 6개월은 안준다.
서로 사과하고 좋은마음으로 다시 경기에임할수 있도록 해라.
너희들이 난리칠수록 국민들은 더더욱 반감가질수밖에 없어.
학교에 조화를 보내는게 할짓이냐
자식없는나도 부모 마음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
정신차리자! 그리고 애들 정치에 이용하지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