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무대, 월드컵이다.
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메시는 카보베르데와의 월드컵 명승부 이후 무릎에 얼굴을 가겨당해 이마에 큰 혹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놓였었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예상됐던 카보베르데는 아르헨티나를 끈질기게 위협했다. 전반 29분 메시의 선제골 이후에도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 잡았다. 이후 2-2 상황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마지막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메시 또한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의 신조차,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뛰며 위기를 모면했다. 메시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 등장한 모습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선은 '메시가 카보베르데와의 스릴 넘치는 경기 후 이마에 끔직한 멍이 부풀어 올랐다. 그는 경기 막판 머리에 무릎을 맞아 멍투성이가 됐다. 그는 부상 부위에 얼음찜찔을 하며 120분 경기를 마치고 월드컵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 막바지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이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카보베르데가 스페인이나 우루과이에 지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누구도 공짜로 뭔가를 얻을 순 없다. 어떤 사람들은 팀 이름 때문에 특정 팀을 과소평가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 경기가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닐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카보베르데를 인정했다.
이어 "바로 그것이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다. 모든 것이 엄청나게 접전이고,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렵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경기력이 좋았든 그렇지 않았든 상관없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월드컵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