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새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것이 달려있다.
윌슨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워야 한다. 윌슨은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3년간 42경기(선발 19경기)에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선발로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약 146㎞로 압도적이진 않다. 여기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그동은 큰 부상이 없었고, 윌슨의 성실한 면을 높게 평가했다. KBO리그의 경우 외국인 선수의 경력보다는 적응 의지가 성적에 반영됐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 LG이기에 2선발급 역할만 해줘도 충분하다. 앞선에는 KBO리그 베테랑 소사가 있다.
|
LG는 지난 시즌 팀 타율 2할8푼1리로 이 부문 리그 7위였다. 또한, 장타율 0.400으로 리그 최하위, OPS 0.748로 리그 9위였다.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고도 5강에 들지 못했던 건 타격이 한 없이 약했기 때문. 장타 한 방을 터뜨려줄 선수가 부족했다. 따라서 가르시아가 이 갈증을 해소해줘야 한다. LG는 FA 시장에서 김현수를 영입하면서 반등을 꾀했다. 김현수와 가르시아가 중심 타선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LG의 성적은 크게 달라진다. 결국 적응이 관건이다.
새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