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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괴물'로 불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8)를 다시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방출된 마쓰자카는 무적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았다. 소프트뱅크가 제의한 코치직을 거절하고 현역 선수로 계속 뛰겠다고 했다. 전성기를 보낸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 등이 거론됐으나, 손을 내미는 팀이 없었다. 주니치 입단 테스트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주니치 구단은 앞서 "아무리 이름값이 높은 선수라고 해도, 활용할 수 없는 선수는 필요없다"며 재기 가능성을 꼼꼼하게 체크하겠다고 했다.
일본 언론들은 마쓰자카가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다고 해도, 일본 프로야구 최저 연봉인 1500만엔(약 1억4400만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연봉 4억엔(약 38억5000만원)의 5%가 안되는 금액이다.
그는 주니치가 없었다면 미국 독립리그 팀을 알아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과연 기회를 잡을 수 이을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