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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정근우(36)가 드디어 계약했다. 한화는 24일 정근우와 2년+1년 계약에 총액 3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근우의 협상 과정은 치열했다. 한화는 정근우의 이적 가능성은 아주 낮게 봤고, 초반부터 정근우를 강하게 압박했다. 정근우는 12월 중순 하와이로 개인훈련을 떠나면서 에이전트를 선임해 계약을 일임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밀고당기는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정근우의 2017년 연봉은 7억원. 보상금(14억원)에 보상선수까지 감안하면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팀을 옮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화는 정근우를 꼭 필요한 전력으로 판단했다. 오선진과 강경학 등이 있지만 아직은 정근우를 100%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봤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