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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는 아침부터 내린 비로 우천취소됐다. 한화 선수들은 실내연습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훈련을 했다. 일부 야수들은 한용덕 감독의 휴식 지시에도 불구하고 배팅훈련을 했다.
개막전 선발은 샘슨과 휠러 모두 좋은 후보지만, 샘슨으로 결정했다. 한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개막전 선발은 샘슨이라고 마음 속에 못박아 두고 있었다. 1선발은 아무래도 다른 팀 1선발과 계속 만날 수 있다.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샘슨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다. 연봉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선수가 책임을 더 지는 게 맞다"며 웃었다. 샘슨은 70만달러, 휠러는 5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샘슨은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이고, 휠러는 140km대 중반의 묵직한 공을 뿌리는 제구력 좋은 좌완이다. 한 감독은 "넥센의 개막전 선발이 누가 될 지 모르지만 에스밀 로저스가 나온다면 샘슨과 좋은 맞대결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