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했다.
1회 첫 타자 이안 킨슬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웃과 저스틴 업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알버트 푸홀스를 2루 땅볼로 잡은 후 잭 코자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콜 칼훈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루이스 발부에나에게도 볼넷을 내주면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틴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1사 후 트라웃과 업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푸홀스를 2루 뜬공, 코자트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가 아쉬웠다. 2사 후 발부에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이후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쏙아내며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트라웃, 업튼, 이안 킨슬러를 모두 범타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