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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선수들이 제법 있다."
산체스는 올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까. 힐만 감독은 "소속팀을 떠나 산체스가 가장 잘하고 있는 건 맞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산체스가 한국 무대에 올 레벨의 투수가 아니라는 얘기도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힐만 감독은 메이저리그, 그리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감독을 한 지도자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라면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다"고 평가하며 "산체스 외 다른팀 외국인 투수 몇 명도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한 공을 계속 던질 수 있는 지속성이 관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스케줄도 더 빡빡하고, 강한 타자들이 많아 경기 내내 강한 공을 뿌리며 집중해야 하는 메이저리그의 환경이 힘들 수 있다는 얘기였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