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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올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넥센을 상대한 이날은 초반부터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두산이 1회초 먼저 1점을 내고 시작했지만, 이용찬이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1회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포일로 허무하게 1-1 동점을 허용했고, 1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 했다.
하지만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에는 무려 4실점을 더 했다.
볼넷이 문제였다. 1사 후 김규민의 안타 이후 2연속 볼넷이 나오며 주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세 초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이용찬은 고종욱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며 5회를 간신히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였지만 두산이 4-7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5이닝 7실점(6자책)을 기록한 이용찬은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려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