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황인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며 KIA쪽 분위기가 좋아졌다. 황인준이 3회를 버티고, 임기영이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SK에 악재가 터졌다.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지던 김광현이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것. 김광현 이점이 SK에서 사라지며 양팀 경기 흐름은 180도 바뀌었다.
KIA는 임기영이 7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윤동이 한동민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김윤동은 8회에도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자 이날의 히어로 안치홍이 8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윤희상으로부터 뽑아냈다. 김윤동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9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임기영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⅔이닝 63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해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8승에 도전했던 김광현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승리 추가 기회를 날렸다. 13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