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중심타자로서 '타점 본능'을 본격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2회초 무사 1,3루에서 정주현의 내야수 실책 출루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오지환이 NC 선발 이재학을 우중간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4-6, 두 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이어진 2회말 1사후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추가, 8-4로 다시 도망갔다. 3회에는 2안타와 2볼넷을 묶어 다시 2점을 보태며 10-4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 이형종의 솔로홈런으로 1점, 7회초 안타 4개로 2점을 만회하며 7-10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NC는 7회말 1사 1,3루서 대타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3연전서 8타점을 쓸어담은 나성범은 경기 후 "이틀 연속 동일 타자 연속 홈런 기록은 생각지도 못했다. 스크럭스와 함께 만든 기록과 점수라 더욱 뜻깊다. 이도형 타격코치가 조급하게 승부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라고 조언해 주셔서 좋은 감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