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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주력 타자 한 명을 전력에서 또 제외했다.
장 감독은 "검진 의사 이야기로는 당분간 경과를 지켜보고 회복이 잘 안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최악의 경우가 그렇고 지금으로선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감독은 "슬라이딩을 할 때 왼손을 바닥에 짚으면서 어깨가 뒤틀렸다. 3루 코치에 따르면 본인이 슬라이딩할 때 헤드퍼스트를 고민하다 다리를 먼저 내밀었는데, 그래서 자세가 안정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올시즌 부상자가 유난히 많다. 박병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고, 3월말 정강이를 다친 서건창은 아직도 기술 훈련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복귀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고종욱 김하성 김민성 등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지난 3일 LG 트윈스전에서 김현수의 타구에 손을 맞고 손가락 골절 및 인대 손상을 입어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상황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