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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이 목 담 증세로 빠졌지만 SK 와이번스는 4번 타자 공백의 데미지를 줄일 수 있었다. 김동엽이 그 자리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SK는 이번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 동안 최 정을 활용하지 못했다. 최 정은 목 근육통(담 증세)으로 19일부터 계속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김동엽이 4번 자리에서 최 정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김동엽은 지난 19일에는 솔로홈런을 쳤다. 20일에는 4타수 1안타로 잠시 주춤했으나 3연전 마지막 날에는 결승타의 주역이 됐다.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초 선취점부터 책임졌다. 2사 2루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도 곧바로 1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1-1로 따라붙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