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1선발 키버스 샘슨이 드디어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끌어내렸다. 샘슨은 29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5대2 승리, 샘슨은 8승째(5패)를 기록했다.
탈삼진 1위를 기록중인 샘슨은 한화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로 자리잡았다. 최고구속 153km의 빠른 볼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패스트볼까지 6가지 구종을 섞는다. 이날도 최고구속 152km를 기록하며 강력한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샘슨은 가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3월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무려 12.46이나 됐다. 4월 4경기에서는 1.88. 5월 들어 6경기에서 4.34로 다소 주춤했으나 6월부터는 완전히 탄력을 받았다. 샘슨의 변신은 빠른 볼 외에 10km 이상 큰 차이가 나는 떨어지는 변화구(체인지업)를 추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