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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타선에서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1일 인천 SK전 선발 라인업에서 또 빠졌다.
실질적으로 타격감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저히 드러난 약점이 이제는 도저히 그냥 두고볼 수 없는 수준이 된 탓으로 해석할 수 있다. 초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7푼1리로 매우 부진하다. 후반기 들어서는 1할6푼1리(31타수 5안타)다. 이런 타자를 라인업에 내보내는 건 오히려 팀에 손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일 SK전에 초이스가 선발 제외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건 결국 실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초이스를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