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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약체라도 방심하면 안된다!
하지만 그 긴장감을 아예 다 놓아버려서는 안된다. 아직 결승 진출 확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은 31일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하면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다. 중국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이라는 표현들이 많이 나왔다.
그렇다고 한국의 결승 진출 확률이 100%는 아니다. 스포츠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예선에서 대만에 1대2로 패하고,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이기지 못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중국은 꾸준히 아시아 무대에 나오고 있는데, 대회를 치르면 치를수록 조금씩 수준이 발전하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 참가한 중국 타자들은 스윙은 이전과 비교해 훨씬 깔끔해졌으며 투수들의 구위도 좋아졌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중국을 만나 승부치기 끝에 신승한 경험이 있다. 대만도 애를 먹었다. 한국도 이미 결승에 진출했다는 방심을 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