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는 살림에 또 하나 빠졌다."
류 감독은 "(김현수가) 오늘 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했는데, 붓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3일 뒤 재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류 감독은 김현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투수 배재준을 콜업했다.
김현수는 4일 KT전까지 타율 3할6푼2리(453타수164안타), 20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대체 불가한 LG 공격의 핵심.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류 감독은 대안 마련에 고심하는 상황에 놓였다. 류 감독은 5일 KT전에서 지명 타자 박용택을 다시 3번 자리에 복귀 시켰고, 김용의를 1루수로 내세우는 응급처치를 했다.
류 감독은 "(1루수 대체 자원으로) 김용의와 윤대영이 있다. 양석환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김현수의) 진단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공백에 대한) 대비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