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성은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회 선제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대6 승리를 이끌었다. 김회성은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귀를 맞아 30바늘이 넘게 꿰매놓은 상황인데, 팀 사정상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좋은 역할을 했다.
김회성은 경기 후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는데, 맞는 순간 2루타일 줄 알았던 타구가 넘어갔다. 장종훈 타격코치님께서 스윙시 왼팔에만 의존하지 말고, 오른팔도 적절히 쓰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주효했다. 주장 이성열 선수도 많은 도움을 준다. 귀 상처는 플레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회성은 "재활군에 있을 때 1군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을야구에 진출한게 실감이 나지 않는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