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병규 코치가 등번호를 91번에서 선수 시절 달던 9번으로 바꿨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LG 트윈스가 24일 신규 및 신인 등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신규는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3번)와 토미 조셉(50번), 자유계약선수로 데려온 장원삼(30번) 심수창(67번) 등 10명이고, 신인은 이정용(34번) 이상영(68번) 등 11명이다. 기존 번호를 바꾼 선수는 오지환(2번→10번) 백승현(8번→2번) 등 21명이다.
아울러 유지현 수석코치와 이병규 타격코치도 번호를 바꿨다. 유지현은 6번, 이병규는 9번을 배정받았다. 둘 다 현역 시절 등번호를 되찾은 것이다. LG는 두 코치의 배번 변경에 대해 "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코치에게 예우와 존중 차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주고, 선수들에게는 존경심과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병규 코치의 경우 은퇴 후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자신만 달 수 있는 번호'를 다시 달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