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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랜드 데뷔전 유동적, 일단 24일 한화전 등판

기사입력 2019-03-24 12:15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9 KBO리그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윌랜드.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3/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9)의 KBO리그 데뷔 일정은 유동적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는 일단 수요일(27일) 경기로 예정돼 있다. 전지훈련 갔다 와서 맞춰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LG전 경기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김 감독은 "3선발 개념은 아니다.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면서 "중간 투수들이 띄엄띄엄 나가는 걸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할 경우 윌랜드가 화요일(26일)에 등판할 수 있다는 의미다.

KIA는 전날 개막전에 나선 양현종과 이날 등판한 제이콥 터너, 임기영, 윌랜드, 김기훈 순으로 로테이션을 짜놓은 상황이다. 사이드암스로 임기영을 일단 시즌 3번째 경기에 내세우는 건 한화 우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임기영과 윌랜드의 순서가 24일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윌랜드는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져 1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기훈이는 5선발이다. 지금은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을 때, 연장까지 갈 때 내보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막 개막했는데 부담있는 상황에서 나가는 건 아니다"고 덧붙기도 했다.

한편, 김 감독은 개막전서 패전투수가 된 양현종에 대해 "감독 입장에서는 미안하고 그렇다. 어제 졌으니까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날씨도 그렇고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잘 던졌다. 어제는 100개 아래에서 끊었는데 투구수는 갈수록 늘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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