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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벨의 날이었다.
투구수 90개에 육박한 8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해 범타 행진이 멈췄지만, 다음 타자 국해성에게 병살타를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투심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채드 벨은 이날 최고 구속 147km을 마크했다.
"오늘 던진 구종들 모두 제구가 잘돼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채드 벨은 "포수 최재훈과 호흡이 잘맞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완봉 욕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전 스스로 생각했던 투구수를 채웠고 긴 시즌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도록 조언해준 코치님 의견을 존중해 8이닝까지 던졌다"고 돌아봤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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