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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청룡기만을 기다려왔다.
주변의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너무 후하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며 손사레를 쳤다. 그러나 정 감독은 "황금사자기에 못나가서 우리 선수들이 고진감래라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마음이 대단히 크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덕수고는 '2학년 에이스' 장재영과 '고교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3학년 정구범을 앞세워 청룡기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두사람은 상우고와의 경기에서 후반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5회 콜드승으로 끝나면서 기회가 없었다. "장재영과 정구범이 첫번째 경기에서 등판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한 정윤진 감독은 "장재영은 부상이 있어 올해 주말리그를 거의 뛰지 못했다. 지금은 몸 상태가 완벽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정구범도 주말리그에서는 최대한 관리를 하면서 아껴 기용했다. 이번 청룡기에 이 선수들을 다 쏟아부어 '올인'할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쟁팀들이 만만치 않아 섣불리 '우승'을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덕수고 특유의 응집력이 첫 경기부터 돋보였다. 정윤진 감독은 "오랫동안 덕수고를 이끌어온 만큼 이번 청룡기에서 꼭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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