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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끝까지 가는 우승 경쟁에서 누가 웃을까.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타선이 시원하게 터져야 우승 전망도 밝다. 두산과 키움도 마찬가지. 공교롭게도 시즌 막판 1~3위 팀들이 동시에 타격 기복을 겪었다. 염경엽 SK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가면 또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흐름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우리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 있는 키움은 '도깨비 타선'으로 고전한 끝에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16일 잠실 두산전에선 조쉬 린드블럼을 무너뜨리고, 총 6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무득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20일 인천 SK전 5대1 승리 후,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0대5 충격의 패를 당했다. 우천 취소 경기가 많지 않았던 탓에 키움의 경기 일정은 들쑥날쑥일 수밖에 없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컨디션 조절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이 시기에는 오히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면서 "타선 고민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결국 타격은 믿을 게 못 된다. 어떤 흐름을 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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