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쉽게도 대한민국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일정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멈췄다. 32강부터 짜릿한 토너먼트인데 우리나라는 없다. 그렇다고 이번 월드컵이 끝난 게 아니다. 지금부터 진짜 살떨리는 승부다. 지면 바로 짐을 싸서 '고향 앞으로'다.
우리가 가장 주목할 팀은 바로 이웃 일본이다. 일본은 아시아(AFC 기준)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FIFA랭킹은 물론이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입증했다. 그런데 그들이 32강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충돌한다. 30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 사령탑은 어떤 베스트11 라인업을 갖고 싸울까. 지면 끝이다. 여유를 부릴 팀은 없다. 무조건 최고의 11명이 먼저 나설 것이다. 유럽 매체 '사커웨이'는 두 팀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먼저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이다. 그들은 4-3-3 전형으로 나설 것 같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쿠냐-하얀, 허리에 루카스 파케타-카세미루-브루노 가마랑이스, 포백에 더글라스 산토스-가브리엘-마르키뇨스-다닐루, 골키퍼 알리송이 먼저 나설 것으로 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 2선에 마에다 다이젠-가마다 다이치, 허리에 나카무라 게이토-다나카 아오-사노 가이슈-도안 리츠, 스리백에 이토 히로키-다니구치 쇼고-도미야스 다케히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먼저 나설 것으로 봤다. 일본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와 이타쿠라 고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였다. 당시 일본이 모두의 예상을 깨트리며 3대2 역전승했다. 먼저 치른 한국과의 친선경기 이후 1.5군을 선발로 낸 브라질이 전반전 파울로 엔리케와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가 후반전에 미나미노, 나카무라 게이토, 우에다 아야세에게 내리 3골을 얻어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당시 브라질의 베스트11은 4-2-3-1 포메이션 기준으로 최전방에 마르티넬리, 2선에 비니시우스-루카스 파케타-루이스 엔리케, 수비형 미드필더로 카세미루-브루노 기마랑이스, 포백에 카를로스 아우구스토-베랄두-파브리시오 브루노-파울로 엔리케, 골키퍼 우고 소우자가 먼저 나섰다. 당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전에 조커로 호드리고, 조엘린튼, 쿠냐, 히샬리송, 에스테방, 카이오 엔리케를 투입했다. 당시 일본은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 2선에 미나미노-도안 리츠, 허리에 나카무라 게이토-가마다 다이치-사노 가이슈-구보 다케후사, 스리백에 스즈키 준노스케-와타나베-다니구치,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선발로 들어갔다.
달라진 브라질이 이번에 일본 상대로 설욕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일본이 다시 '언더독의 반란'으로 전세계를 뒤집어 놓을까. 세계 주요 스포츠베팅업체들의 배당을 보면 '브라질 승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일본 승리'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본이 승리할 경우 FIFA 월드컵 역사에 오래 남을 대이변으로 기록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