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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제1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로 결정됐다.
LG의 에이스는 타일러 윌슨이지만, 류중일 감독은 후반기 들어 실질적인 1선발 노릇을 한 켈리를 선택했다. 켈리는 후반기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05를 올렸다. 8경기에서 6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의 수준높은 피칭을 보이며 벤치의 신뢰를 듬뿍 받았다.
다음은 켈리와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첫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 경기에 나가게 됐다. 소감은.
플레이오프를 하기 위해 시즌을 잘 치러왔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미국에서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나.
마이너리그에서는 던진 적이 있는데, 빅리그에서는 없다.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통보는 언제 받았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당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준비는 잘 돼 있고,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이 될 수도 있는데.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는 특별하다. NC가 좋은 팀이지만, 1차전에서 이겨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모든 기록들이 좋아졌다. 이유가 있다면.
숫자상으로 체크하지는 않는다. 매경기 건강하게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준비는 어떻게 해 왔나.
평소처럼 똑같이 루틴에 따라 준비했다. 불펜피칭은 이틀 전에 했다.
-NC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올해 4번 정도 상대한 것 같은데 라인업이 매우 좋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됐으니까 모든 기록이 0부터 시작된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경계해야 할 타자가 있다면.
포수를 보는 선수, 양의지다. 2루수(박민우)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상하위타선 밸런스가 괜찮고, 잘 치고 스틸도 잘하고 점수를 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9이닝이 다 힘들 것 같다.
-1선발로 나갈 거라 예상했나.
모든 투수들이 1선발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2선발이라도 영광스러웠을 거다.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
최근 한 달 동안 이런 날씨에서 던져서 익숙하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희망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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