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고백' 심권호, 미모의 여배우 응원에 확 달라졌다…"늙은 아들 또 생겨"

기사입력 2026-02-03 17:37


'간암 고백' 심권호, 미모의 여배우 응원에 확 달라졌다…"늙은 아들 또…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김윤경이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린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심권호를 응원했다.

3일 김윤경은 "레슬링 심권호. 사람을 얻는 일. 아들에게 삼촌이 생기고, 나에게는 늙은 아들이 또 생기고. 우리 아들에게 잘해줘서 고맙다. 권호 형, 우리 모두 힘내자. 내가 있잖아"라는 글과 함께 지난 여름 심권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권호가 '초기 간암' 판정 과정을 공개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다들 놀라셨죠, 우리의 레슬러 심권호 건강이 좋지 않아요. 그래도 치료를 위해서 용기 내서 모두에게 공개했어요. 여러분들도 힘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간암 고백' 심권호, 미모의 여배우 응원에 확 달라졌다…"늙은 아들 또…
심권호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제작진의 설득 끝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도중 의료진은 "당장 CT를 찍어봐야 한다. 안 좋은 혹이 하나 있다"고 진단했지만, 심권호는 CT 촬영을 완강히 거부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튿날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초기 간암' 진단이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심권호는 이미 자신이 간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약간 두려웠다. 누구라도 다 두려웠을 것"이라며 "알려지는 것 자체가 싫었고, 혼자만 알고 싶었다. 남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아직까지도 멀쩡하게 잘 뛰어다니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다. 애인이라도 있으면 말했을 텐데 부모님께도 쉽게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치료를 미뤄온 이유에 대해서는 "치료를 시작하면 주변의 시선이 벌떼처럼 몰려올까 봐 무서웠다"며 "그냥 도망가고 싶었다. 지금까지 멀쩡히 운동해왔는데 간암 때문에 멈춰야 한다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미 별의별 소문이 다 돌고 있는 것도 싫었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심권호는 주변의 응원 속에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그동안 솔직히 많이 외로웠다. 내 옆에 사람들이 있어줘서 고맙다"며 "간암 치료는 이제 꼭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 다음 주 MRI를 찍고 입원 날짜를 잡겠다"고 치료 의지를 밝혔다.


이후 심권호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며 "간암 잘 잡고 왔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심권호가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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