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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장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총력전을 생각하고 있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최원태의 구원 등판도 머리 속에는 있다. 잠실에서 할 때 분위기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우리 팀의 분위기가 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 변화는.
▶2차전과 라인업이 동일하다. 7번 포수만 이지영이 선발 출전한다.
-박동원 몸 상태는.
▶생각보다는 괜찮다. 더 악화된 건 아니고 다쳤을 때의 모션과 똑같은 모션이 나왔다. 거기서 부상이 왔다. 같은 모션이 나오다 보니 통증을 느꼈다.
-박동원 대타 활용은.
▶대타는 가능하다. 준플레이오프에선 경기 후반 수비가 필요할 때 몇 이닝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가급적인 수비는 안 시키려고 한다.
-최원태의 불펜 대기 가능성은.
▶머릿 속에는 있다. 하지만 최원태의 첫 포스트시즌이다. 중간 투수들이 잘 하고 있으니 큰 비중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포스트시즌 경험의 의미라면 한 번 정도는 계획하고 있다.
-1승을 남겨둔 상황에서 총력전을 생각하고 있나.
▶맞다.
-최원태가 2차전 미출장 선수였는데, 이승호를 먼저 쓰는 이유는.
▶큰 의미는 없었다.
-켈리 공략은.
▶고척에서 한 번 밖에 안 만났다. 좋은 기억은 없다. 샌즈가 홈런을 1개 쳤다. 6이닝에서 2득점 정도 했다. 워낙 선발이 좋은 팀이다. 그러나 분위기를 가져왔고, 단기전이다. 또 다른 기회가 있을 수 있다.
-2차전 후반에 득점이 나왔지만, 타선은 흐름이 끊기는데 원인은 무엇이라 보나.
▶단기전 때마다 느낀다.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급 투수들이 나온다. 투수 공략 자체가 힘든 부분이 있다. 긴장되는 면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잠실의 분위기 차이는.
▶분위기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경기를 해왔던 곳이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잠실 낮 경기의 변수가 있다면.
▶우리 뿐 아니라 LG 선수들도 똑같다고 본다. 2시 경기에 대한 몸 상태나 사이클이 안 맞을 것이라 본다. 두 팀의 여건이 똑같기 때문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 같다. 집중하는 팀이 좋은 기운을 가져올 것이라 본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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