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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고개를 숙였다.
샌즈만 부진한 건 아니었다. 키움 타선도 시원하게 폭발하진 않았다. 박병호가 1~2차전 임팩트 있는 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장정석 키움 감독은 "포스트시즌에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나온다. 투수 공략 자체가 힘든 부분이 있다. 긴장되는 면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샌즈는 3차전에도 침묵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후속타자 박병호가 적시타를 치면서 키움이 힘들게 1점을 얻어냈다. 이후에도 샌즈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후 역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1사 후에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라인드라이브 아웃.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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