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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을 아낀 이승호(키움 히어로즈)가 큰 무대에서도 '곰 사냥꾼'으로 나설까.
포스트시즌에선 이승호의 활약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LG 트윈스와 두산을 상대로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52(25이닝 7실점)로 호투했다. 피안타율은 2할5푼3리에 불과했다. 그 정도로 자신 있는 상대였다. 부진했던 8월에도 두산을 만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을 정도.
예열도 충분히 마쳤다. 지난 9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을 일찍 가동하면서 선발 역할을 완전히 소화하진 못했다. 그러나 초반 흐름을 팽팽히 가져갔다. 플레이오프에선 깜짝 구원 등판했다. 14일 SK 와이번스와의 1차전에서 고종욱을 상대로 등판해 공 3개로 삼진을 잡았다. 시리즈가 3차전에서 종료되면서 이승호의 역할은 '원포인트 릴리프' 등판이 끝이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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