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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중요한 경기에서 또 한번의 호투. 세스 후랭코프가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큰 고비를 넘긴 이후 후랭코프는 더 깔끔한 투구를 이어나갔다. 5회 삼자범퇴, 6회 삼자범퇴에 이어 7회 무사 1,2루 위기를 맞자 이번엔 동료들이 도왔다. 구원 투입된 이용찬이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으로 막아내면서 후랭코프의 성적은 지켜졌다.
이날 후랭코프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은 5대0으로 승리를 거뒀고,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리며 이제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또 후랭코프가 시리즈 시작 이후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불펜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었다. 두산은 26일 열리는 4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을 비롯해 마운드 총출동이 가능해졌다.
올해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두산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후랭코프에 대해 "강심장이다. 큰 경기일 수록 긴장을 안하고 너무 복잡한 생각 없이 자신의 공을 던진다"고 칭찬했다. 한국시리즈 성적만 놓고보면 팀의 1선발인 조쉬 린드블럼보다 좋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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