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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경기 연속 카운터 펀치. 박건우의 가을 징크스는 이제 막을 내렸다.
주저할 시간은 없었다. 박건우는 위기에 몰린 브리검의 초구를 과감하게 받아쳤다. 148km짜리 제구된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115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0에서 3-0을 만드는 2점짜리 한 방. 이미 2승을 확보해 분위기가 달아오른 두산쪽으로 3차전마저 가져오는 결정적인 점수였다.
그동안 가을에 유독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았던 박건우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도 마음의 부담이 컸다. 2차전 중반까지도 안타가 나오지 않았던 그는 끝내기 안타를 치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제 징크스는 확실히 끝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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