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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더이상 양의지 얘기를 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박세혁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9번-포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3회초 첫 타석에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루서 희생번트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8구째 공을 우익선상 3루타로 연결했다. 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3루타를 친 것은 역대 3번째이자 1984년 한문연(롯데)이후 무려 35년만이라고.
수비도 좋았다. 7회말 무사 만루서 박동원의 우익수 플라이 때 박건우의 송구를 잘 잡은 뒤 3루로 뛰다가 2루로 돌아가는 샌즈를 아웃시켰고 8회말엔 김하성의 파울 플라이가 네트쪽으로 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잡아냈다.
박세혁에겐 120만원 상당의 오페라미룩수 프리미엄 LED마스크가 주어진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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