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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번째는 건강이다."
먼저 미국 무대를 밟은 류현진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쾌거였다. 최고의 투수를 뽑는 사이영상 투표에선 내셔널리그 3위에 오를 정도로 대단한 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류)현진이형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줘서 존경스럽다.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내가 잘해서 현진이형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조언을 더 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류현진은 "김광현과 1년 만에 만났는데, 몸도 좋아보이고 얼굴도 밝아 보인다"고 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선 "따로 연락은 안 했다. 아직 조심스럽다. (계약이)진행이 되면 이후 자세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다른 리그로 가서 최대한 상대하지 않았으면 한다. 경기장에서 만나면 서로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반갑지는 않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따로 조언할 건 없다. 좋은 투수다. 첫 번째는 건강이다. 두 번째는 팀에 빨리 친숙해져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다가가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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