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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몇년째 지켜보던 선수가 드디어 시장에 나왔다. 여러 팀의 경쟁 끝에 두산 베어스가 승자가 됐다.
우완 투수인 크리스는 신장 1m90-체중 115㎏에 최고 157㎞가 찍히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좋고, 투구폼도 좋다. 한 외국인 스카우트 관계자는 "한국에서 통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메츠가 그동안 놔주지 않은 이유다. 입단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투수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츠의 전체 14 순번 지명을 받은 프렉센은 긴 마이너 생활 끝에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 않았다. 빅리그 진입 첫해 14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했지만 3승6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고, 2018~2019시즌에도 한번씩 콜업됐지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최근 2년 동안 큰 성과가 없자 결국 메츠가 최근 브래드 브락과 재계약하며 프렉센을 양도지명하면서, 드디어 프렉센이 시장에 나왔다.
프렉센은 내년 시즌 조쉬 린드블럼 대체로 1선발 역할을 맡아줄 투수다. 빠른 공을 던지고, 미국에서도 충분히 검증을 마친 자원이기 때문에 두산 구단의 기대가 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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