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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별들의 전쟁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
이럼에도 후보군의 저조한 참석률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주전을 꿈꾸면서 굵은 땀을 흘려도 기회를 잡을지 장담할 수 없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부문별로 경기 출전수를 비롯해 타율, 평균자책점, 규정타석 소화 등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후보 등극은 실력뿐만 아니라 운까지 따라줘야 하는 셈이다. 후보에 오른 것 자체만으로도 시즌 성적에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달 수 있는 셈이다.
물론 후보들의 참석을 강제할 순 없다. 새 시즌 활약의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비시즌에서 보내는 휴식의 가치는 크다. 수상자에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와 반대급부의 아쉬움이 발걸음을 돌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 자신이 설 수도 있는 자리라는 상징성, 야구인들이 모두 모인 축제의 장을 외면하는게 과연 프로의 자세인지는 되물을 만하다. 무엇보다 자신들을 지켜보기 위해 평일 낮에 먼 길을 달려온 팬들을 향한 '팬서비스' 측면에서 볼 때 결코 긍정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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