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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보도! 손흥민 등번호 7번 '임시 결번'→"제2의 쏘니 찾을 때까지 비워둔다"…'10년 헌신' 주장의 존재감 컸다

기사입력 2025-08-04 12:06


英 단독 보도! 손흥민 등번호 7번 '임시 결번'→"제2의 쏘니 찾을 때…
사진=토트넘

英 단독 보도! 손흥민 등번호 7번 '임시 결번'→"제2의 쏘니 찾을 때…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잠시 비워둔다. 토트넘 에이스이자 주장이었던 손흥민의 등번호인 만큼 이를 차지할 다음 선수에 대한 고심이 필요하다. 기존의 선수중에는 7번을 물려 받을 이가 없다는 구단의 판단으로 보인다. 대형 선수 영입도 없는 터라 더더욱 7번을 물려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손흥민의 10년 헌신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몰두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그의 상징이었던 등번호 7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7번을 당분간 공석으로 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英 단독 보도! 손흥민 등번호 7번 '임시 결번'→"제2의 쏘니 찾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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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토트넘은 지난 3일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손흥민이 클럽을 떠날 것임을 공식 발표한 이후라 더욱 주목 받았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향후 거취는 확실하게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라며 "커리어 통틀어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한 팀에서 10년간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받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면서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그게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이런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팀에서도 많이 도와줬다"라며 "10년 전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영어도 잘못하던 소년이었는데 지금은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英 단독 보도! 손흥민 등번호 7번 '임시 결번'→"제2의 쏘니 찾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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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떠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새로운 에이스를 찾아야 한다. 7번도 그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여름 이적시장을 만족스럽지 못하게 마감한다면 2025~2026시즌 동안 7번 자리가 공석일 확률도 높다.

매체는 "지난 시즌 말 손흥민은 조건이 맞을 경우 이적할 수 있다는 데에 구단과 합의했으며, 토트넘은 그가 다음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트넘은 공격 자원 보강을 위한 영입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당장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 전까지, 상징적인 7번을 2025~2026 시즌 동안 공석으로 남겨둘 수도 있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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