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영규, 상주는 아내·두 딸 '먹먹'..음주운전 송치 열흘만 사망 비보 [종합]

기사입력 2025-08-04 12:29


故송영규, 상주는 아내·두 딸 '먹먹'..음주운전 송치 열흘만 사망 비보…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송영규가 만취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송치된지 열흘 만에 돌연 세상을 떠났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지인이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은 커졌고 이후 작품에서 하차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송영규의 측근은 송영규가 음주운전 사실 보도 후 악의적 기사나 댓글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다. 상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1970년생인 송영규는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영화 '극한직업' 의 최반장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스토브리그', '수리남', '카지노' 등에서 열연했다. 2020년 tvN '신박한 정리'에서 두 딸의 교육비 때문에 반지하로 이사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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