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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8타수 12안타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69.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올봄 스프링캠프 기록이다. 하지만 캠프에 초청된 마이너리거였던 러프는 지난 3월초 트리플A로 복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트레이드루머스와 팬사이디드 등은 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게이프 캐플러 감독은 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대로 러프와 다시 사랑에 빠질 것', '선인장 리그(애리조나에서 열리는 MLB팀들의 연습경기)를 찢었던 러프는 캐플러 감독의 올시즌 계획 중 하나'라고 평했다. 리그 개막 이후 러프가 콜업, 샌프란시스코의 뎁스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
러프는 현재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이다. 한때 러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이 아끼던 핫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하워드에 밀려 빅리그 진입이 늦어졌다.
러프는 2017년 KBO리그로 진출, 2019년까지 3년간 삼성에서 통산 타율 3할1푼3리 86홈런 350타점을 기록, KBO리그 대표 강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삼성과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여, 1루 뿐 아니라 외야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다시 빅리그의 꿈을 불태웠다. 14경기에 출전해 홈런 3개, 2루타 5개, 3루타 1개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냈지만, 시즌 개막이 미뤄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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